회화에서 자동사 타동사 구분을 꼭 해야 할까?


"자동사 타동사 구분이 어려워요!"

​ ​ 맞습니다. 어려운게 당연합니다. ​ ​ 우리말에 없는 개념이기도 하고, 전치사를 언제 쓰고 왜 써야하는지 헷갈리기 때문이죠. 차리리 문법 시험이라면 달달 외우고 말텐데, 실제 회화에서 자동사 타동사 구분하며 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 ​ 그런데 회화에서 사소한 문법을 틀리지 않는게 얼마큼 중요할까요? 만약 내 영어 성향에 따라서 자동사 타동사 구분 보다 더 신경써야 할 것이 있다면 굳이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딱 틀리지 말아야할 마지노선만 지키면서 말이죠! ​ ​ 오늘은 쉽게 자동사 타동사 구분하고 회화에 바로 써먹는 방법을 이야기 해볼거에요. 각자의 성향에 따라서 얼마큼 정확도를 높여야 하는 지도 알려드릴게요 :) ​ ​ 소피영작소의 영어 성향 테스트 (무료) 를 해보시고 글을 읽으시면 훨씬 더 도움이 됩니다. ​ ​

자동사 타동사가 도대체 무엇인가요?

기본 개념은 이렇습니다. ​


​ ​ 여기까진 쉽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상당히 많은 동사가 자/타동사 둘 다로 쓰일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동사만 보고 문장이 완전인지 불완전인지 따지는 건 무의미 합니다. 결국 시험을 위한 문법이 될 뿐이죠. ​ ​ 그럼 실제 회화나 영작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자동사 타동사 구분 그 자체가 아니라, '왜' 그렇게 표현되는지 이해하는 것입니다. ​ ​ 한국어에도 자동사/타동사는 있습니다. 우리말은 대체로 조사를 이용해서 구분합니다. 표현에 어울리는 조사를 붙이기만 하면 돼죠. 영어에선 이 기능의 일부를 전치사가 합니다. ​ ​



​ ​ 이렇게 보면 우리말로 하니 자동사 타동사 구분이 되죠? 즉 타동사는 목적어가 어떤 사건이나 동작 자체에 포함되고, 자동사 뒤에 오는 말은 배경적 설명입니다. ​ ​ 타동사의 특징 :

1) 을/를을 붙였을 때 자연스럽다 2) 동작과 대상을 따로 생각할 수 없다 ​ ​ 주의할 점은 자동사는 '문법적'으로 동사만으로 완전한 것일 뿐, 그것만으론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기능상 혼자 쓸 순 있지만 수식어 없이 쓰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보충 설명(추가 정보)이 없다면 하나마나한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동사 + 전치사구 (수식어)가 발전한 것이죠. ​ 두 번째 난관은 의미상 타동사 같은 자동사입니다. 해가 쨍쨍한 날 들고 다니는 우산처럼 쓸모를 모르니 자꾸 까먹는 것이죠. ​ ​ I would listen to the radio 라디오'' 듣는 건데 왜 to?? ​ She participates in the discussion 토론과 참여가 따로가 아닌데 왜 추가 정보일까? ​ ​ 이렇게 헷갈리는 이유는, 영어 동사를 우리말로만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말은 대체로 을/를을 붙이면 말이 되고 생략해도 어색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 ​ 게다가 영어 단어를 한국어로 직역하면 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listen은 단순히 '듣다' 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영영사전의 풀이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 If you listen to someone who is talking or to a sound, you give your attention to them or it. ​ ​ 한 마디로 Listen은 귀 기울여 듣는 것입니다. 옆 방에서 나는 소리를 잘 들으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아마 귀를 벽에 대고 소리에 집중할 겁니다. 그래서 방향 전치사 to를 쓴 것이죠. ​ ​ participate는 part (부분)에서 출발한 동사입니다. 한 부분을 맡다 take part가 하나의 단어가 된것이죠. 그리고 그건 세상 만물의 일부가 아니라 어떤 특정한 모임이나 사건의 부분입니다. 따라서 경계 전치사 in으로 연결한 것입니다. ​ ​ 아마 어떤 분들은 상당히 흥미롭게 읽으셨을 거고, 또 다른 분들은 그냥 자주 쓰는 말은 외우고 말지 하실겁니다. 그렇다고 모든 자동사의 어원과 영영풀이를 공부할 수도 없고, 그 많은 표현을 다 외우기도 어렵습니다. ​ ​ 따라서 각자 기준을 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수준으로 영어를 해야 하는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지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얼마나 자동사 타동사 구분을 중요하게 여기는 성향인지 입니다. 지금부터 그 기준에 대한 힌트를 드릴게요. ​ ​

60%만 지키거나, 95% 맞거나

저는 회화를 위한 최소한의 문법 정확성이 60%라고 생각합니다. 바꿔 말하면 60%만 문법에 맞게 말해도 의사 소통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 ​ 그런데 실제 영어를 사용하면서 실력을 더 키울 수 있는 분들이 문법 정확도를 90% 이상으로 올리기 위해 먼 길을 돌아갑니다. 특히 영어 성향 테스트에 S가 포함되어 있다면, 지금 자신의 영어 습관과 공부법을 돌아보세요. ​ ​ 감각 동사와 전치사는 최소한의 마지노선입니다. 감각 기관이 하는 동작은 자동사가 많습니다. 저절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그만큼 빈번히 사용되기 때문에 틀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


​ 그리고 이보다 더 문법적인 정확성을 추구하는 성향은 전치사 공부를 꼭 하시는게 좋습니다. 단순한 뜻이 아니라 각 전치사의 원리 자체를 이해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in - 안에' 이렇게 단편적인 뜻이 아니라, 울타리/경계 같은 근본적인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 ​ 마지막으로 원어민에 가까운 정확한 사용을 하고 싶다면 동사의 영영풀이와 어원을 공부하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끝이 아니라 숙어를 같이 외워주셔야 합니다. ​


 

​많은 분들이 언어는 '이해'가 전부라고 생각하는데, 실제 자연스럽게 사용하려면 기계와 같은 자동화가 필수입니다. 하지만 영어 성향에 G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조금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구체적인 기준을 잡고 영어를 공부해야 빠르게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


영어는 객관적인 실력을 목표로 잡기가 어렵습니다. 막연히 '영어 업무를 무리없이 할 정도', '미국 대학생 수준' 같이 목표를 잡지 마세요. 그보다 실제로 내가 어떤 상황에서 영어를 할 것이고, 최소한 필요한 영어가 얼마큼인지를 먼저 가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 기준이 잡혔으면, 영어 공부의 방식과 내용도 구체적으로 나눠서 하셔야 합니다. 최소한의 준비만으로 바로 사용하는 것이 영어 실력을 가장 빨리 늘리는 방법임을 잊지 마세요! ​ ​ 자신에게 맞는 영어 학습 코칭이 필요하시면 맞춤 컨설팅을 신청하세요! 답답한 영어 공부에 길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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